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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만도, 중국 흑하에 종합연구센터 완공

등록일 : 20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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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중국 흑하에 종합연구센터 완공

정인영 명예회장 흉상 제막식도 가져

만도가 첨단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대규모 종합연구센터를 개축하고 본격적인 겨울철 부품 테스트에 들어갔다. 만도는 4일 중국 흑룡강성 최북단에 위치한 흑하시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흑하의 멍샹췐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도 윈터테스트 종합연구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정몽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은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업장으로서 주요 자동차 회사인 상해기차, 일기기차, 장안기차, 기서기차와 깊은 사업관계를 맺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어진 동계 연구센터에서 앞으로 지능형 자동차를 위한 ADAS,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전자화, 그리고 이를 위한 핵심 요소 기술인 레이다, 카메라, 모터, 반도체 등의 개발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한 종합연구센터는 1,725㎡ 규모로 100여명이 넘는 연구원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연구실 및 대회의실, 그리고 동시에 8대의 차량을 수리/정비할 수 있는 정비공간 및 실내주차장,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종합연구센터 신축으로 인해 한국 및 중국의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며 “또한 중국의 OEM 업체들을 직접 윈터테스트 센터로 초청하여 만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등 만도 개발제품에 대한 혹한기 검증 기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이날 종합연구센터 개관 행사에 이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 행사도 가졌다. 이날 건립된 흉상은 높이 210cm(좌대 포함)로 청동재질이며 조각가 박충흠 (63,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씨가 제작하였다.

정인영 명예회장은 1994년 5월 중국 북경의 랑방시 Braking Air Compressor Factory사, 영국의 루카스사와 공동으로 랑방시에 랑방한라루카스제동기유한공사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일찍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대지 2만평에 연건평 2천6백평 규모로 세워진 이 공장은 1996년 4월 18일 준공식을 갖고 연간 30만개의 캘리퍼 브레이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