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우리회사의 중점추진전략을 발표하는 '2010 Global Mando 신년 Workshop'이 정몽원 회장과 변정수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해외투자사 법인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워커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Mando Korea는 물론 해외투자사 임원 전체가 모인 신년 Workshop은 성일모 기획조정본부장의 2010년 경영방침 및 Business Plan 요약발표에 이어 아태본부를 시작으로 국내외 본부별/부문별 사업계획 보고, 외부강사 특강, 2009 MBO 포상 등으로 이틀 동안 진행되었다.

'21세기 글로벌 초경쟁 환경 패러다임 위기와 창조적 항구 혁신 경영'을 제목으로 특강을 펼친 신동엽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GM, Kodak, Monsanto, Citi 등 기존 전통적 강자들이 급속히 몰락하는 현재를 경쟁의 본질이 변한 초경쟁(Hyper-Competition)시대로 정의하며 Work hard가 아닌 Work smart를 강조했다.

또한 '무경계성, 급변/격변성, 불확실성을 글로벌 초경쟁환경의 키워드로 꼽으며 21세기형 경영 패러다임은 "분석/예측/계산의 능력보다 통찰력/꿈/상상력이 중요하고 'Thing First'에서 'Doing First'해야 하며, 핵심사업이 아니라 핵심역량을 키워야 하고, 동질성/응집력/일사분란보다 이질성/다양성/창조혁신의 인사조직이 필요하다."며 결국 전통적 경영방식과 창조적 혁신 경영을 동시에 극대화 추진하는 창조적 항구 혁신 경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했다.

정몽원 회장은 신년 Workshop을 마치고 강평을 통해, 올해는 중장기전략 실천의 원년으로서 전체적으로 위기경영과 성장경영이 공존할 것이며 상반기 내 IPO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독자기술력 부족,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성 미흡, 품질개선의 문제 등 만도의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 미국, 중국, 유럽에 연구소를 확보하여 Global R&D Network 체제를 구축하고 전자연구소를 설립하겠습니다. 자동차 섀시 이외의 영역으로 신제품을 확대하고 남미시장을 반드시 진출해 우리의 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고비용구조 개선과 품질향상은 물론 본/지점 간, 사업본부와 해외법인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몽원 회장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원칙을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는 문화, 애정과 관심으로 사람을 존중하고 키우는 올바른 기업문화를 만들겠습니다.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그동안 제가 계속 강조해왔듯이, 만도인으로 귀감이 되는 작은 영웅들을 찾아내 칭찬하고 자부심을 갖게 하는 'Small Victory Center'를 만들어 그룹 비서실에서 운영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2010년에도 만도가 Global Company가 되도록 모두 노력하자는 맺음말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되었다.